[리포트] 노령화, 양극화 심화

[앵커] 65세 이상의 노령인구가 전체의 9%를 넘어섰습니다. 사무직과 노무직, 고학력자와 저학력자의 임금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통계로본 2005년 한국의 오늘을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5년 우리나라의 인구는 4,829만명으로 연간 증가율이 0.44%까지 떨어졌습니다. 출산을 기피하고 수명이 길어지면서 65세 이상 노령인구의 비중은 9.1%에 달했습니다. 노년 부양 부담도 치솟아 현재 생산가능인구 100명이 12.6명의 노인을 부양해야 합니다. 여아 100명당 남아 108.2명이 태어나 성비 불균형은 소폭 완화됐습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2.1%로 2004년과 비슷한 가운데 남성은 떨어진 반면 여성은 약진했습니다. 실업자는 89만2천명으로 3.8%나 증가해 극심한 취업난을 겪은 한해 였습니다. 직종 혹은 교육수준에 따른 임금격차는 더욱 벌어졌습니다. 사무직 임금을 100으로 봤을때 고위 임원과 관리자는 178.9를 기록했고 단순 노무자는 전년의 57.9에서 54.3으로 더 낮아졌습니다. 고졸 임금을 기준치로 중졸 이하의 임금 수준 또한 2004년 82.5에서 2005년 79.9로 더 떨어졌습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대졸자는 연 2,900만원으로 중졸자 1,500만원의 2배에 달했습니다. 진학률은 엄청난 진전을 보였습니다. 모든 사람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나오고 99.7%가 고등학교를, 82.1%가 대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와우TV뉴스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