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쇠고기 협상 9일부터 이틀간 열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위한 '한·미 고위급 협상'이 9일부터 이틀간 한국에서 열린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2003년 미국 내 광우병 발생 이후 2년여간 전면 금지돼 왔다. 농림부는 박현출 축산국장과 척 램버트 미국 농무부 부차관보가 9일 경기도 정부 과천청사에서 협상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상의 가장 큰 쟁점은 LA갈비 등과 같이 뼈를 포함한 쇠고기를 수입할지 여부다. 농림부는 일단 뼈를 제외한 살코기만 수입을 허용하겠다는 원칙을 세우고 갈비와 우족 소머리 내장 등은 계속 교역을 금지시키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수 장관도 지난 6일 "뼈 부분은 협상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