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가 뛴다] 인천 : 한국단자공업 어떤 회사‥커넥터 시장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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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단자공업은 자동차 및 전자산업의 핵심부품인 커넥터 시장을 석권하고 정보통신분야에서까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종합 부품 중견 제조업체다.
커넥터의 경우 현대,기아,GM대우,르노삼성 등 국내 자동차시장 점유율이 45∼50%에 달한다.
닛산 등 외국 자동차회사에도 자동차부품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커넥터를 비롯해 전자부문의 영상,광부품,무선통신부품,IT부품 등 디지털 가전분야의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DMB 튜너모듈을 양산하고 있는 우량 기업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테크노파크 단지에 본사 및 중앙연구소를 두고 논현공장,남동공장, 남촌공장,평택공장,광주공장 등 국내 7개 공장과 중국 산둥성(山東省) 웨이하이(威海)에 현지 공장을 운영 중이다.
한국단자공업은 지난해 2310억원의 매출액에 18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등 재무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특히 투명경영과 효율적인 생산관리에 힘입어 30년간 노사분규가 없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인천시 산업평화상을 수상하는 등 건전한 노사문화를 형성,다른 회사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2000년 한국회계학회가 주최한 회계정보대상에 이어 우수 공시법인을 지정받았으며 2003년 투명회계대상,조세의 날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매출목표는 2700억원이다.
이 회사는 하이브리드자동차의 새로운 구동시스템에 대응하기 위해 3년 전부터 고전압 커넥터와 전원분배 등 첨단 핵심부품들을 독자 개발, 상용화 단계에 있다.
새 시장 선점 차원에서 발빠른 연구개발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1973년 부산에서 설립된 한국단자공업은 창립 1년 후 인천 기계공단에서 새 둥지를 마련했다.
최근 본사를 남동공단에서 송도신도시 송도테크노파크로 확장 이전하면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처럼 알토란 같은 기업을 키운 이 창원 사장의 경영철학은 △고객제일주의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정직하고 투명한 경영 △스피드경영 △수익향상 방침으로 요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