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에코시티 만든다

앵커> 앞으로 건설되는 신도시에선 하수처리장이나 쓰레기 소각장 등 주민 기피시설을 보기 힘들어 집니다. 도시 전체를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으로 건설하는 ‘에코시티’가 추진되기 때문입니다. 이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람 길을 따라 설계된 단지. 빗물을 받아 지하수로 활용하는 도시.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고, 활용하는 친환경 에너지 도시를 건설한다. 한국토지공사는 앞으로 모든 신도시를 에코시티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에코시티는 생태환경을 최대한 살리고 에너지 자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도시를 지칭합니다. 토지공사는 에코시티 건립을 통해 기존 도시에 비해 최소 20%이상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토지공사는 기존 신도시에서 부분적으로 활용했던 친환경 개념을 도시 기획단계에서부터 적용해 도시 전체를 에코시티로 만들어 나간단 방침입니다. 토지이용계획 수립시 열섬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주 풍향과 건축물을 평행하게 배치하도록 하고 녹지 축을 조성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조절해 나간단 계획입니다. 또, 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해 악취와 소음으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고 중수처리시스템을 도입해 물 자원을 재활용하고 수돗물 가격 인하도 시도할 생각입니다. 뿐만 아니라 태양열과 풍력, 폐열 등 신재생 에너지 개발하고 확대 보급해 나간단 방침입니다. 한국토지공사는 앞으로 건설될 행정중심복합도시와 혁신도시, 또 3기 신도시에서 에코시티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계의 유수 도시들이 지속가능한 개발모델을 모색하고 있는 지금.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를 넘어서 환경과 에너지 효율까지 고려하는 에코시티 건립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WOW TV-NEWS 이주은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