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앤스탁] 성일텔레콤(068630)

(앵커-1) 스타앤스탁 시간입니다. 경제팀 박병연기자 자리했습니다. 오늘 살펴볼 기업은 어떤 기업인가요? (CG-1 회사개요 및 전망 ) -지난해 10월 코스닥 상장 -삼성SDI에 LCD모듈 납품 -올해 1440억원 공급 예정 -신규 매출 1000억원 전망 (기자-1) 오늘은 지난해 10월 코스닥에 상장된 LCD모듈 생산업체인 성일텔레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97년 설립된 이 회사는 삼성SDI에 휴대폰용 LCD모듈을 납품하고 있는데요. 삼성SDI에 휴대폰 LCD모듈을 공급하는 업체 중에서 수년간 납품실적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올해에는 삼성전자 휴대폰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약 1440억원 가량의 LCD모듈 부품을 삼성SDI에 공급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삼성SDI라는 안정적인 매출처를 기반으로 WLL단말기, 무선인터넷전화기, 휴대인터넷 단말기부품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데요. 올해에는 신규사업 부문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하게 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2) 이 회사는 휴대폰용 LCD 부문 매출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낮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돼 왔는 데요. 회사측 얘기로라면 올해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예상됩니까? (CG-2 신규사업 확대) -매출구조 다변화, 수익성 확대 -WLL단말기 개발->800억 수출 -무선인터넷 전화->200억 수출 -휴대인터넷 부품->KANC 제휴 (기자-2) 네 그렇습니다. 이 회사의 매출구성을 살펴보면, 지난 2004년 휴대폰용 LCD 모듈이 90% 이상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비해 지난해에는 80% 이하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신규 사업인 WLL사업이 약 15%를 차지해 사업구성이 다각화됐기 때문인데요. 올해에는 LCD모듈사업이 60%, WLL 사업이 30%, 무선인터넷 전화기 사업이 약 1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 회사의 매출구성이 다각화 되고 있는 것은 수년간 진행해온 WLL단말기, 무선인터넷전화기, 휴대인터넷 단말기부품 등 신규사업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가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인데요. . 성일텔레콤은 지난해 연말 인도 타타 텔레서비스사와 614억원 규모의 WLL단말기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에는 일본 NTT도꼬모, 히타치케이블 등과 최소 200억원 이상의 무선인터넷 전화기(WIFI폰)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회사는 또 산자부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설립한 국책연구기관인 나노소자특화팹센터와 제휴를 맺고 와이브로 즉 휴대인터넷 단말기 부품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3) 이 회사가 지난해 인도 업체와 연간 600억원 규모의 WLL단말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추가 공급계획은 없는지 말씀해 주시죠. (CG-3 WLL 단말기 수출) -지난해 11월말 인도 진출 ->올해 인도 수출 600억 돌파 -호주, 중남미, 동남아 진출 ->올해 200억 추가 수출 기대 (기자-3) 성일텔레콤은 CDMA 기술을 이용한 WLL 단말기를 자체개발해 인도 등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가 진출한 인도시장의 경우 전 세계 WLL 단말기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거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데요. 이 회사보다 먼저 인도 시장에 진출한 LG전자의 경우 WLL단말기 하나로 지난해 약 5000억-6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시장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회사도 지난해 11월 인도 타타 텔레서비스라는 회사와 614억원 규모의 WLL 단말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인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는데요. 향후 성장가능성이 무한한 분야인데다, WLL단말기 분야에선 국내업체인 LG전자 외에 이렇다 할 경쟁업체도 별로 없어 해를 거듭할수록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또 인도시장 외에도 호주, 중남미, 동남아, 아프리카 등 WLL 서비스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활발한 수출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데요. 올해 인도를 제외한 기타 지역에서도 200억원 가량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WLL단말기 전체 수출규모가 8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4) 앞서 무선인터넷 전화기와 휴대인터넷 단말기 부품사업도 올해부터 본격화된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설명해 주시죠. (CG-4 무선-휴대인터넷 사업 ) -무선 인터넷 전화기 ->NTT도꼬모 등에 수출 -휴대 인터넷 핵심 부품 ->KANC와 공동개발 추진 (기자-4) 성일텔레콤은 지난해 차세대 인터넷 전화기라 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전화기를 개발해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을 타진해 왔는데요. 최근 일본 히타치케이블과 NTT도꼬모로부터 약 500억원 규모의 무선인터넷 전화기 납품 요청을 받아 조만간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본에 수출할 무선인터넷 전화기는 WIFI폰(와이파이폰) 이라는 이름을 달고OEM 방식으로 공급될 예정인데요. 회사측은 보수적으로 잡아도 올해 약 200억원 규모의 무선이터넷 전화기를 일본에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또 국내 주요 연구기관은 물론 다른 기업들과도 제휴해 와이브로 등 유비쿼터스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인데요. 우선 산자부와 경기도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나노소자특화팹센터(KANC)와 제휴를 맺고 휴대인터넷 단말기 핵심부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회사측에 따르면 수년간 쌓아온 홈오토메이션 사업경험과 자체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어, 올 상반기 중 제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앵커-5) 마지막으로 이 회사의 최근 실적과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지 정리해 주시죠. (CG-5 실적 및 전망 ) -04년 매출 1198억, 순익 30억 -05년 매출 1620억, 순익 45억 -06년 매출 2440억, 순익 100억 -부채비율 150%대로 축소 전망 (기자-5) 성일텔레콤은 지난 2004년 주력사업인 휴대폰용 LCD모듈 사업 하나로 1198억원의 매출과 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는데요.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35.4% 성장한 1620억원의 매출과 50% 성장한 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LCD모듈 1440억원, WLL단말기 800억원, 기타 200억원 등 지난해 대비 50% 늘어난 2440억원의 매출에 1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요. 회사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246%였던 부채비율이 코스닥 상장시 공모자금과 당기순이익 등을 반영할 경우 15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