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이런 상품이 뜬다] 웰빙열풍 지속…건강ㆍ기능성 상품 인기끌듯

식품,음료,화장품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비재 상품의 올 트렌드는 '건강'과 '기능성'으로 요약된다. 최근 2~3년 전부터 불고 있는 웰빙 열풍이 올해보다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몸에 좋고 분명한 기능성이 있는 제품들이 올해도 대거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소비자의 선호 역시 이런 제품에 기울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식품에서는 연초부터 저염,저당,저지방의 '3저 식품'이 각광받고 있다. 우선 건강을 생각해 '싱겁게 먹자'는 컨셉트로 소금기를 줄인 저염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것. CJ는 염화나트륨 함량이 일반 정제염보다 40%가량 낮은 저염 소금 '백설팬솔트'를 내놨다. 염화나트륨 대신 함유된 염화칼륨이 동일한 짠맛을 내주면서 체내의 나트륨 배출도 촉진시켜 나트륨 과다 섭취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대상도 청정원 장류 제품의 염도를 기존 제품의 염도와 비교할 때 평균 5%가량 낮춰 건강친화적 제품으로 리뉴얼 했다. 된장의 경우 기존제품의 염도를 평균 6.7% 줄였으며 고추장은 기존제품보다 3.3%,쌈장은 기존대비 4.3%의 염도를 줄였다. 또 시리얼 제품은 설탕 함량을 줄이고 있고,라면 우유 등에서도 저지방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건강 기능성 식품도 웰빙 트렌드에 맞춰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제품 트렌드도 클로렐라에 이어 지난해에는 관절 개선 효능이 있는 글루코사민이 인기를 끌었으며,올해는 갱년기 여성층을 겨냥한 감마리놀렌산이 뒤를 이어갈 태세다. 화장품의 경우 복합 기능을 가진 화장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보습 주름개선 미백 등 각각의 기능이 들어있는 화장품을 따로 사지 않고 한 가지 제품만 사면 적은 비용으로도 알뜰하게 피부 관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 출근 때마다 1분1초가 아까운 직장 여성에겐 피부 관리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태평양에서 나온 '마몽드 토탈 솔루션'은 보습부터 주름개선,미백 효과까지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복합 기능성 상품이다.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