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린 학원비 다시 내려라" ‥ 정부, 물가대책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지나치게 학원비를 올린 사설학원에 대해서는 교육청별 수강료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환원토록 할 계획이다.


또 신학기를 앞두고 고등학교의 납입금 인상폭도 3% 이내에서 최소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11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박병원 재정경제부 제1차관 주재로 '설물가 안정 및 올해 물가 안정대책' 차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확정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학원수강료는 가계에 큰 부담이 되는 만큼 과도한 학원비 인상 환원 조치와 함께 '학원수강료 표시의무제'를 도입해 학원 간 수강료 경쟁을 통한 학원비 안정을 적극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지방물가 안정을 위해 소비자단체 등이 주요 품목의 가격을 조사해 지방자치단체와 소비자단체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표키로 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