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하락속 신고가 잔치 … 태광산업 등 56개 종목

주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11일 증권시장에서는 신고가 종목이 속출,눈길을 끌었다. 내수주와 M&A 관련주,조류인플루엔자 관련주 등 모두 56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현대백화점 그랜드백화점 등 백화점 업체들이 일제히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장중 한때 1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으며 그랜드백화점은 3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M&A관련주 가운데는 태광산업이 인수하기로 결정된 쌍용화재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S&T중공업과 채권단이 매각협상을 벌이기로 한 대우정밀도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밖에 최근 중소형 M&A 물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건실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쌍용건설도 장중 고가를 기록했다. 삼천리와 서울가스도 장중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경기회복 수혜주인 음식료 업종에서는 삼양사와 빙그레가 나란히 신고가 대열에 합류했고 황제주로 꼽히는 유한양행도 한때 20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올리브나인 여리 호스텍글로벌 뉴보텍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업체들이 일제히 신고가 행진을 벌였다. 또 와이브로 DMB 수혜주로 꼽히는 알티전자,다산네트웍스와 게임관련 업체인 소프트맥스,대원씨앤에이 등도 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