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ㆍ여행주 "고맙다 원高" ‥ 대한항공 등 강세


항공·여행업체가 환율하락(원화 강세) 수혜 기대로 동반 급등했다.


대한항공은 12일 5.82% 오른 3만5450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0.24% 오른 8210원에 마감됐지만 장중 8780원까지 상승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여행업체도 일제히 초강세를 보였다.


하나투어는 전날 7.31% 오른데 이어 이날도 4.21% 상승했다.
자유투어는 상한가를 기록,사흘째 급등세를 나타냈다.


모두투어도 7.93% 올랐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470억원,100억원 정도의 외화환산이익이 생길 정도로 항공주는 대표적인 원화강세 수혜주"라고 설명했다.
그는 "환율이 떨어지면 달러로 지급하는 유류비 등 비용도 경감돼 항공주의 영업실적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