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적발표] 포스코 ‥ 영업익 1조 턱걸이


포스코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1조88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 감소했다.


그러나 작년 전체로는 매출과 순이익이 처음으로 21조원과 4조원을 넘어섰다.
포스코는 올해 중간배당(2000원)을 포함,주당 80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12일 여의도 대한투자증권 빌딩에서 CEO포럼을 열고 작년 4분기 매출액이 5조2030억원,영업이익은 1조880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32%,매출액은 7.2% 줄었다.
작년 연간으로는 매출액 21조6950억원,영업이익 5조9120억원,순이익 4조13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9.6%,영업이익은 17.0%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4.9% 늘어났다.


그러나 4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날 포스코의 주가는 전날보다 0.98% 떨어진 20만4500원을 기록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작년보다 5.4% 늘어난 3조9000억원을 설비 확충에 투자하는 것을 비롯 오는 2008년까지 3년간 설비 신설 및 기존 설비 합리화 등에 11조7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이날 스테인리스 제품의 안정적인 원료 조달을 위해 뉴칼레도니아 니켈 광산업체에 합작 투자키로 결의했다.


뉴칼레도니아의 최대 니켈광석 수출 회사인 SMSP와 합작해 현지에 니켈 광산회사를,한국에 제련회사를 각각 설립키로 했다.
합작기간은 30년이며 포스코는 총 3억5200만달러를 출자해 법인별로 49%의 지분을 갖기로 했다.


광산이 본격 개발되면 연간 3만t의 순니켈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자동차강판 전기강판 등 전략제품의 판매비율을 지난해 52%에서 2008년 8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파이넥스 신설,광양제철소 2열연 설비의 합리화 등을 통해 국내 조강(쇳물) 생산량도 연간 3500만t으로 확대키로 했다.


김홍열·김용준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