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포커스] 인천공항, 물류허브 본격가동

앵커) 인천공항내 공항물류단지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자유무역지역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전망입니다. 오늘은 인천공항의 동북아 물류허브 진척 상황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도움말씀 위해 이재희 인천공항 사장 자리해주셨습니다. 질문1) 자유무역지역 추진 경과와 인천공항 물류단지 진척 상항은 어떻습니까? 답변1) 1999년 국제물류기지육성을 위한 법률이 제정되어 부산, 광양, 인천 지역등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어있습니다. 인천공항은 2002년에는 공항물류단지 30만평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여 부지조성 및 기반시설 공사가 완료되었으며, 현재는 범한물류(4,800평), KWE(2,700평), 삼성로지텍(2,700평) 등 입주업체들이 물류기지 건설을 완료하여 오는 20일부터 운영이개시됩니다. 그리고 지난 1단계 개항 이후부터 운영중인 화물터미널지역 33만평도 2004년 6월 이후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운영중에 있습니다. 공항물류단지의 현재 입주율이 약 50%에 이르고 있고 2008년까지는 입주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금년부터 2단계 공항물류단지 개발사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질문2) 구체적인 공항물류단지 업체 유치내역과 유치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은 어떻습니까? 답변2) 공항물류단지에는 총 39개 필지(142천평) 중 19개 필지(70천평)에 66개의 업체가 입주하여 입주율이 약 50%입니다. 입주업체 중에는 국내기업이 57개사, 세계적인 물류기업인 쉥커코리아, KWE코리아 등 외국기업이 9개사입니다. 또한 현재 세계적인 물류전문부동사 개발회사인 AMB, Prologis 등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하였고, DANZAS(독일), 한진-이스카, Nippon Express 등과도 투자협상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들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지원책으로는 세계적인 물류기업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일상규모 이상(물류기업 : 500만불, 제조기업 : 1,000만불)의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 소득세, 법인세 등을 3년간 100%, 2년간 50%를 감면해주고 있습니다. 공항공사에서도 동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 토지임대료를 3년간 50%를 감면해 주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강구해 나갈 계획입니다. 질문3) 이처럼 동북아 물류허브 공항을 지향하고 있는데 이것에 따른 경제적 유발 효과는 어느 정도 됩니까? 답변3) 동북아는 전 세계 대비 총생산비중이 2000년 21%에서 2010년 30%로 증가할 전망으로 세계경제의 주역으로서 미래를 선도할 새로운 시대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세계의 제조공장인 중국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동북아 물류허브 추진‘은 우리에게는 생존전략이자 차세대 성장엔진입니다. 인천공항은 2004년도에 우리나라 수출입 총액 4,784억달러 중 31%인 1,504억달러를 운송해 부산항을 제치고 국내 최대 무역관문으로 국가산업 발전 선도하고 있습니다. 2006년을 실천의 원년으로 삼아 작년에 새로이 작성한 물류로드맵을 가지고 향후 100만평이상의 자유무역지역개발 을 통해 2010년경에는 항공화물은 100만톤 이상 늘리고 1만명의 고용효과와 7천억원의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4) 단순 환적화물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도심, 항만 접근성이 중요한데 구체적인 대안이 있습니까? 답변4) 인천공항은 단순 환적화물의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중계무역거점지역으로서 거듭나고자 공항물류단지를 개발하여 오는 3월에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금년에 85% 정도의 입주율 달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물류허브지의 조건으로 과거에는 첫째도 입지, 둘째도 입지, 셋째도 입지였으나, 지금은 다국적기업들이 입지결정에 최우선 조건이 접근성입니다. 공항철도는 2007년에는 김포공항까지, 2009년에는 서울과 연결될 예정이며, 인천대교가 2009년 완성되므로 접근성이 보다 확보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외적으로는 자유무역지역내 입주한 기업들과 공동마케팅 및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중국연안과 인천항, 인천공항을 연계한 sea & air 운송 모델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또 초고속선(위그선) 출현에 대비하여 여객과 화물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여객 페리 부속항만을 검토하고, 인천-개성-강원도-제주를 잇는 미래의 황금 물류네트워크 구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질문5) 영종도내 공항 자체 부지외 배후단지 조성이 늦어지고 있는데 이것에 대한 문제는 없습니까? 답변5) 인천공항의 배후단지 개발은 시간의 문제라기 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우리나라의 대표 Brand가 될 수 있는 세계최고 수준의 개발사업 추진이 그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천공항 주변지역 개발사업은 장래 중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경제, 물류, 관광의 공략점이자, 개성-강원-제주를 연결하는 Value-Chain의 핵심고리 역할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공사는 지난해 말 별도의 전담팀을 구성해서 세계 최대의 잠재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북아의 관광수요를 흡수하고 차세대 우리나라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Air City Master Plan'을 수립한 바 있습니다. 개발의 거점이 될 IBC-II 지역은 현재 마련된 계획을 바탕으로 조속한 시일내에 관계기관 협의 및 시장조사후 금년 하반기에는 적극적인 유치활동에 들어갈 예정닙니다. 개발이 완료되면, 대중국·대일본 관광객 유입의 전초기지로서 명실상부한 세계최고 수준의 복합형 레져관광 단지로 부상하게 될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질문6) 건설공사 투자비 국고지원 비율 축소에 따른 과다한 차입금에 대한 대책과 민영화 추진관련 경영 로드맵은 어떠 구상하고 계십니까? 답변6) 공사 자체 차입금의 경우 항공수요의 지속적인 증가 및 비용절감 노력에 힘입어 2004년에 이어 2005년에도 큰 폭의 경상이익(1,642억원, 가결산 기준)을 실현하고 있으며, 재무구조 또한 개항연도인 2001년말 대비 차입금 약 5,000억원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2단계 건설사업에 2008년까지 3조 8천억원이 소요되므로 높은 이익 창출 능력에도 불구하고 부채규모가 5조원(‘08년)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연간 1,700억원이상의 이자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나 비용절감과 수익창출 방안을 강구하면, 자체적으로 자체적으로 상환하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금년도 목표로 계획하고 있는 매출액 9천억원, 경상이익 1천5백억원, 여객 2,850만명과 화물 230만톤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객 3,000만명을 돌파하고 싶어 수요창출을 위한 아이디어와 추진방안을 강구중에 있습니다. 민영화 추진관련 경영로드맵은 공항 민영화는 세계 공항산업의 전략적 트랜드로써 세계 각국은 경쟁력 있는 허브공항 확보를 위해 공항을 부가가치가 높은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입니다. 정부 정책방향, 해외 공항산업 동향, 인천공항의 중장기 재무전망 및 지속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추진 할 예정입니다. 2단계 건설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고 주변지역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인천공항의 미래가치가 최고조에 도달하는 시점에 완전 민영화 달성할 계획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