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고가 화장품시장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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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장품 업계가 초고가 화장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이미지 높이기에 나섰습니다.
수십만원대에 이르는 제품이지만 최고급 원료 사용과 한정 판매로 VIP고객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화장품 업계들이 앞다퉈 초고가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해외 브랜드들이 고가 화장품 시장을 주도해왔지만 최근들어 국내 업체들도 수십만원대의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9일 한 개에 68만원에 달하는 '후 환유고 크림'을 출시했습니다.
연간 1만개만을 판매해 제품 희소성을 높여 VIP 고객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진석 / LG생건 후 브랜드매니저
"해외 브랜드의 경우 백만원대의 제품도 꾸준히 판매되는 등 초고가 화장품을 찾는 고객층이 어느정도 형성돼 있다고 봅니다.
초고가 화장품은 수익성보다는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인 측면이 많습니다."
태평양의 한방화장품 브랜드 '설화수'도 이달 말부터 고가 화장품 라인 '진설'을 한정 판매합니다.
크림과 에센스로 구성된 이 제품은 각각 38만원과 30만원으로 두 개를 합하면 역시 68만원에 달합니다.
화장품 업체들은 7년에 한 번 핀다는 희귀 꽃과 녹용, 소나무 추출물 등 최고급 원료만을 사용해 '비싼 만큼 제 값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고급 제품의 희소 가치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초고가 화장품 시장 경쟁도 점차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S-영상편집 남정민)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