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온, 게임ㆍ복권사업 '잰걸음'‥조이토토 통해 우회상장

조이온이 올해 중 '거상2' 등 6종의 온라인게임 유료 서비스에 나선다. 또 호주연방은행과 공동으로 호주에 인터넷복권 솔루션 업체를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 복권업체인 조이토토를 인수,코스닥시장 우회상장을 추진 중인 조이온의 조성용 사장은 15일 "'거상2'의 상용서비스를 오는 6∼7월께 시작할 것"이라며 "올해 중 '장군''반칙왕''짱구는 못말려' 등 모두 6종의 게임을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이온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87.7% 증가한 351억원,영업이익은 366% 늘어난 132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조이온은 대부분의 게임을 자사가 2대주주인 코스모씨앤티가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네띠앙을 통해 서비스할 방침이다. 조이온은 또 한국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인 미국판 소리바다로 평가되는 온라인음악 서비스업체인 냅스터와 제휴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조이토토가 운영해온 온라인 음악사이트 복키닷컴(www.vockey.com)의 운영권을 냅스터에 넘기고 냅스터의 지분을 공유,공동사업을 전개하겠다는 구상이다. 조 사장은 "3월 주총 이후 조이온과 조이토토의 합병을 이른 시일 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이온은 오는 22일부터 뉴욕 보스턴 등 미국 6개 도시를 순회하는 해외 IR(기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