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가격 상승…떠오르는 신종 재테크 수단 금선물

최근 금가격은 美 달러화 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반대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시장분석가들 역시 금년에 1980년대이후의 ‘New Gold Rush’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5년 말까지 계속된 미국 금융당국의 금리인상행진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세계 중앙은행 및 헤지펀드들이 채권매수에서 금매수로 전환하고 있으며, 특히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전 세계적으로 커짐에 따라 이에 대한 위험회피 수단으로 금이 투자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금년들어서는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천재지변, 이란 핵문제, 교외지역 폭동, 조류독감 확대 가능성 등으로 불인요인이 팽배하여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외환보유액 다변화와 함께 금을 보유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2006년 금 가격의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측면에서 볼 때 금과 같은 원자재상품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현재 일부 금융기관에서 판매하고 있는 금 관련 상품으로는 금광회사 주식에 나눠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와 골드지수연동예금, 그리고 금 先物 투자가 있다. 이중에서 금펀드 및 예금은 기관 및 개인이 쉽게 금에 대한 간접투자가 가능한 상품이며, 금 先物은 고객이 적은 금액으로 금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를 하고자 할 경우, 특히 골드예금 등의 경우 예금환매 요청 시 매수-매도가격 차이로 인한 실질적인 금가격 인상분에 대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국내先物회사(Futures Company)를 통하여 적립식 투자방법으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최대 규모의 선물거래소인 CBOT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Futures)상품은 2%내외의 증거금($1,823)만으로 100온스(약 830돈)짜리 금을 매수할 권리를 취한 후 금값이 온스당 $100 올랐을 경우 투자원금대비 10배 가량의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금 선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더욱이 CBOT 금 선물은 주식거래 할 때와 마찬가지로 HTS로 시세/차트 조회 및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막연한 관심에서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최근 CBOT 금 선물은 중장기적인 투자 차원의 거래 외에도 데이트레이더들의 각광을 받고있는 투자대상이기도 하다.

이는 금값이 하루에도 $10 이상씩 오르내리며 엄청난 변동성을 보이고있기 때문에 그만큼 데이트레이더들이 취하고자 하는 시세차익의 발생기회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온스당 1달러만 움직여도 7%정도의 수익, 또는 손실이 발생하는데 하루 만에 10달러가 오르내리니 데이트레이더들이 열광할만하다.


삼성선물 상품선물팀의 배용범과장(☎ 02-780-4844)은 금의 매수 주체가 헤지펀드, CTA등 특정투기세력에서 연금기금, 투자펀드 등 일반펀드로까지 확산되고있어 금값이 예전 수준으로 회귀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