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6억달러 수주"…현대건설 이지송 사장, 두바이서 해외사업회의


현대건설 이지송 사장은 17일 올해 해외사업목표 결정과 새로운 영업전략 수립을 위한 '해외사업회의'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알 부스탄(Al Bustan) 호텔에서 해외 13개국 지사장,24개 해외현장 소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 사장은 이날 회의를 통해 올해 해외수주 목표를 작년과 비슷한 규모인 26억달러로 결정했다.
아울러 다음 주쯤엔 국내사업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사업목표를 확정키로 했다.


이 사장은 회의에서 "지난해 해외사업의 경우 당초 목표액인 20억달러보다 무려 6억달러나 초과한 26억달러를 기록,현대건설이 사상 최대 이익을 실현하는 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며 해외사업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는 특히 "현대건설은 이제 해외수주에서 수익성이 좋은 사업만 골라서 선별수주를 해도 될 만큼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수주경쟁에 임해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대건설은 해마다 연초에 사장 등 본사 임직원과 해외사업 중역들이 모여 해외사업목표 달성 전략을 수립해오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특별히 중동권 수주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사업회의 장소를 국내가 아닌 두바이 현지에서 개최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