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ㆍLG텔레콤, CID무료 타격적다

KTF와 LG텔레콤이 CID(발신자번호표시)서비스를 무료화하기로 했지만 주가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은 작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KTF와 LG텔레콤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CID 무료호 방침을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지난해 이 회사의 CID 관련수익은 108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날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지만 이미 알려진 악재"라며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매년 연례적인 요금인하 압력을 피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현대증권도 "CID와 관련된 사항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