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증시 12주만에 하락

11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장기록을 세웠던 코스피지수가 12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시장 역시 폭락했습니다. 노한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주식시장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한주간 6% 이상 하락하며 1320선으로 추락했고, 코스닥지수도 10% 넘게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지수의 경우, 심리적 불안감이 확산되며 40P 이상 폭락, 3년6개월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지수 급락의 원인을 '심리적'요인에서 찾고 있습니다. 특별한 악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반등에 실패하자 실망 매물이 폭증했다는 설명입니다. 정부가 제2의 금융실명제에 버금가는 포괄소득세제도를 만들고 있다는 루머와 미국 나스닥 선물지수의 하락 등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매물이 출회되면서 '펀드환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당분간 지수는 지지선을 확인하는 과정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코스피지수의 경우 1300선, 코스닥지수는 670~680선이 유력한 1차 지지선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지난주 세차례의 투매 물량이 소화된만큼 이번주 초반을 고비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가지수가 지지선을 이탈할 경우 조정기조가 상당기간 연장될 가능성도 염두해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