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美쇠고기 수입재개 한달만에 금지했지만‥한국 "예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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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는 일본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한 것과 관련,"한국은 아직까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일정을 바꿀 계획이 없다"고 22일 밝혔다.
농림부 관계자는 "일본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다시 금지한 것이 광우병 재발 때문은 아니므로 우리나라의 수입 재개 일정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진 만큼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검역 강화 등의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미국산 쇠고기에서 광우병을 유발할 수 있는 척수(등뼈) 부위가 발견됐다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한 지 한 달여 만에 다시 수입 전면 금지 조치를 내렸다.
한편 일본이 다시 발동한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 금지 조치는 장기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에서 광우병(BSE) 감염 위험 물질이 발견된 것과 관련,미국 정부가 재발 방지책을 제시하더라도 곧바로 수입을 재개하지 않고 대책의 신뢰성을 면밀히 따져 수입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