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제조업경기 "쾌청"

앵커> 올해 국내 제조기업들은 내수와 수출의 동반 호조로 지난해보다 제조업경기가 크게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도에 김경식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3분기를 바닥으로 국내 제조업 경기가 크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산업자원부와 산업연구원은 국내 579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6년 연간전망 제조업 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매출(131), 내수(122), 수출(122), 설비투자(116) 등 모든 부문에 걸쳐 BSI 전망치가 기준치 100을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상이익과 고용, 자금사정 전망 BSI도 모두 100을 웃돌아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가지만 매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회복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또한 실제 경기를 반영한 매출과 내수의 BSI실적치도 지난해 3분기를 바닥으로 4분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서 올해 경기회복 기대감을 뒷받침했습니다. 제조업 경기실사지수가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 수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업종별 매출 전망은 모든 업종이 지난해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선(161), 반도체(149), 기계(139), 정밀기기(135), 자동차(133) 등 주력 업종이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의 매출과 자금사정 개선폭이 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산자부는 제조기업들이 올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고유가와 환율 하락 등 불확실한 대외 여건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회복세가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