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업 미래는 우리가 책임진다" ‥ 포천, 차세대 CEO 12명 선정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은 24일(현지시간) 제너럴일렉트릭(GE)의 데이비드 칼호운 부회장(48) 등 12명을 미국 기업을 이끌어갈 차기 CEO로 선정했다. 포천은 "현대 기업은 자금이나 기술보다 유능한 경영자를 더욱 필요로 하고 있다"며 "이들은 CEO를 물색하는 헤드헌터사로부터 스카우트 표적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유망한 인물로 꼽힌 칼호운 부회장은 1979년 GE에 입사한 뒤 철도차량사업 CEO를 비롯 조명사업,제트엔진사업,재보험사업,플라스틱사업 분야의 CEO를 두루 역임,최고 CEO의 코스를 차근차근 밟고 있다. 제록스의 우수라 번스 비즈니스그룹 사장(47·여)은 제록스를 위기에서 구해낸 주인공이다. 돌려 말하지 않고 오늘 일을 절대 내일로 미루지 않는 업무 스타일이 장점이다. 모토로라의 GEMS부문 사장인 그레그 브라운(45)은 4년 동안 재직하면서 회사 매출을 2200만달러에서 2억달러로 10배 늘린 능력의 소유자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플랫폼 서비스부문 사장인 케빈 존슨(45)은 '일과 기술,고객과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에듀아르도 카스트로라이트 미국 월마트 사장(50)은 노조 불허 등으로 각종 단체의 공격에 직면한 월마트가 구원투수로 발탁한 인물이다. 이 밖에 머크의 휴먼헬스부문 사장인 브래드 쉐어레스(49),케이블 TV회사인 컴캐스트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스티브 버크(47),코카콜라의 아시아담당 사장인 마리 미닉(46·여),골드만삭스의 COO 로이드 브랜크파인(51),듀폰의 프로텍션부문 사장인 엘렌 쿨맨(49·여),타임워너 COO인 제프 비윅스(53),P&G의 글로벌사업부문 부회장인 밥 맥도날드(52) 등이 선정됐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