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中企 협동조합] 페인트잉크공업협동조합 ‥ 국제 정보 획득

한국페인트잉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광석)은 1962년 설립돼 2006년 현재 페인트 및 인쇄잉크 41개 업체가 조합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합의 최대 이슈는 올해 말로 단체수의계약이 폐지돼 앞으로 경쟁체제로 전환되는 데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이다. 조합은 대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며,단체표준인증사업과 우수인증단체 지정사업을 실시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해 간다는 방침이다. 페인트잉크공업협동조합 조성기 이사는 "현재로서는 단체표준 인증사업을 대안으로 삼고 있다"며 "단체표준 인증사업과 우수인증단체 지정사업은 WTO·OECD 가입 국가로서 해외무역 장벽을 해소함으로써 업계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조합은 규격에 따라 품질보증을 해줌으로써 생존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합은 이 밖에 올해 도료용 표준색견본 G판을 신규로 제작해 업계에 보급할 계획이다. 조합 측은 "현재 쓰고 있는 표준색견본인 F판은 2001년에 제작·배포한 것으로 유효기간이 만료되고 재고도 소진됐다"며 올해 새로운 G판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조합은 업계와 전문가로 구성된 제작위원회를 구성해 색상 삭제 및 추가와 디자인 개선 등의 의견을 수렴해 약 15만부의 G판을 찍어낼 방침이다. 업계 근로자들의 효율성 확보를 위해서는 지도연수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조합원 업체에 근무하는 품질관리 담당과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품질관리 및 영업관리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기존 단체수의계약을 통해 물량을 배정받은 조합원의 품질향상을 위해서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한번씩 현장관리를 나가 업체 실태를 파악할 계획이다. 조합측은 이 같은 점검이 조합원 간 신뢰도를 증진시키고 품질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 밖에 조합은 원자재 등에 대한 공동 구매 사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조합은 이산화티타늄과 용제,안료 등에 대해 분기별로 조합원의 원자재 소요량 및 수요를 조사하고,공동구매하는 것이 유리한 품목에 대해서는 공동구매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원자재 중 재고 처분을 희망하는 원자재를 가진 업체와 원자재 구매 희망업체를 연결해 쓰지 않는 재고 원자재 매매가 가능하도록 알선할 계획이다. 조합원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홍보활동도 올해 조합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조합은 오는 4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10회 APIC 회의와 일본 도쿄페인트쇼,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CHINACOAT2006 등에 참관단을 파견해 국제 페인트 업계 정보 교류 및 국내 업계 홍보를 진행할 방침이다. (02)549-3321 김현지 기자 n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