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도짜리 순한 '참이슬' 나온다

㈜진로가 알코올 도수를 현재의 21도에서 20.1도로 낮춘 '참이슬' 새 버전 제품을 오는 8일 출시한다. 이에 따라 오는 7일 내놓을 예정인 두산 주류BG의 20도짜리 소주 '처음처럼'과 치열한 시장 쟁탈전이 예상된다. 진로는 2일 "순한 소주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새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며 "소비자 5만명을 대상으로 300여차례에 걸쳐 테스트한 결과,최적의 소주맛과 알코올 도수를 20.1도에서 찾았다"고 설명했다. 특허출원한 은(銀) 함유 죽탄여과 공법을 적용,부드러운 맛을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진로는 또 기존에 세로로 쓰던 상표를 가로로 쓰고 'JINRO' 로고를 강조하는 동시에 상표에 특수 잉크를 사용,일정 온도 이하에서 두꺼비 형상이 부각되도록 패키지 디자인도 바꿨다. 진로는 탤런트 남상미씨를 새 모델로 뽑아 광고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