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브리프] 삼성물산 ; 동부화재 ; 코리안리 ; 팬택앤큐리텔

◆삼성물산=건설부문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 증가한 262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819억원으로 6.2% 증가했다. 반면 매출은 9조6599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회사측은 "홍콩법인 선물 손실 등으로 지분법 평가손실이 생겼지만 기타 대손상각비 감소 등으로 순이익은 늘었다"고 설명했다. ◆동부화재=지난해 1∼3분기(4∼12월) 누적 매출은 2조3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늘었지만 손해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431억원으로 18.7% 감소했다. 순익도 1010억원으로 0.2% 줄었다. 영업부문별로 보험영업에서는 468억원 손실을 보인 반면 투자영업에서는 증시 활황에 힘입어 1899억원 흑자를 보였다. ◆코리안리=1~3분기(4∼12월)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2조1588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6%와 12.4% 감소한 673억원과 465억원을 나타냈다. 회사측은 "해외 선박·항공보험 영업 강화 등에 힘입어 해외 판매가 크게 늘었지만 상해보험관련 미경과보험료 적립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순익이 줄었다"고 밝혔다. ◆팬택앤큐리텔=지난해 매출 1조70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74억원,982억원 적자전환됐다. 하지만 4분기 매출은 3941억원으로 3분기 대비 15.2% 늘었고 영업손실 규모도 105억원으로 전분기(260억원)에 비해 크게 축소됐다. 김수언·김진수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