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 한국기업 절반가량은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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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에 진출한 한국 기업 가운데 절반가량이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칭다오 한국중소기업지원센터(소장 이승국)에 따르면 이 센터가 칭다오시에 제출된 2944개 한국 기업의 결산 자료(2004년 말 실적 기준)를 분석한 결과 48.2%가 적자,32.3%가 현상 유지,19.5%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칭다오는 중국 내 구로공단으로 불릴 정도로 한국 기업,특히 중소기업들이 대거 진출해있는 곳이다.
중국에 나가있는 한국 기업 가운데 약 절반인 1만5000개사가 산둥성에 있고 이 중 7000개(제조 서비스 유통업 포함) 정도가 칭다오에 포진해 있다.
이들은 대부분 액세서리 섬유 봉제 가방 플라스틱완구 분야의 노동집약적인 업체들이다.이 같은 칭다오 진출 기업의 경영난은 인건비 상승과 전력난,사회보장보험 가입 의무화 등 3중고가 겹친 데 따른 것이다.
칭다오의 최저임금은 2004년 410위안에서 지난해 530위안으로 1년 새 29.3% 뛰었다.
한국 기업과 외국 기업의 진출 증가→인력난 가중→임금 상승→더 나은 직장으로의 집단 이직 등의 악순환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이에 따라 일부 기업의 경우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산둥성 내 내륙지방이나 베트남 등지로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칭다오 내 약 700개에 이르는 한국계 액세서리업체 가운데 100여개가 산둥성 내 내륙지역으로 공장을 옮길 것을 계획하고 있다.
칭다오(중국)=김낙훈 한경비즈니스 편집위원 nhkim@kbizweek.com
5일 칭다오 한국중소기업지원센터(소장 이승국)에 따르면 이 센터가 칭다오시에 제출된 2944개 한국 기업의 결산 자료(2004년 말 실적 기준)를 분석한 결과 48.2%가 적자,32.3%가 현상 유지,19.5%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칭다오는 중국 내 구로공단으로 불릴 정도로 한국 기업,특히 중소기업들이 대거 진출해있는 곳이다.
중국에 나가있는 한국 기업 가운데 약 절반인 1만5000개사가 산둥성에 있고 이 중 7000개(제조 서비스 유통업 포함) 정도가 칭다오에 포진해 있다.
이들은 대부분 액세서리 섬유 봉제 가방 플라스틱완구 분야의 노동집약적인 업체들이다.이 같은 칭다오 진출 기업의 경영난은 인건비 상승과 전력난,사회보장보험 가입 의무화 등 3중고가 겹친 데 따른 것이다.
칭다오의 최저임금은 2004년 410위안에서 지난해 530위안으로 1년 새 29.3% 뛰었다.
한국 기업과 외국 기업의 진출 증가→인력난 가중→임금 상승→더 나은 직장으로의 집단 이직 등의 악순환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이에 따라 일부 기업의 경우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산둥성 내 내륙지방이나 베트남 등지로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칭다오 내 약 700개에 이르는 한국계 액세서리업체 가운데 100여개가 산둥성 내 내륙지역으로 공장을 옮길 것을 계획하고 있다.
칭다오(중국)=김낙훈 한경비즈니스 편집위원 nhkim@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