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첫 '여성 포청천' ‥ 김송율 신임 경기위원장

"선수들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하겠습니다." 프로 골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경기위원장에 임명된 김송율씨(46)는 8일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KLPGA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김송율 경기위원회 부위원장을 제4대 경기위원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신임 김 위원장은 올해부터 4년간 KLPGA 투어 경기규칙을 관장하게 된다. 여자 프로골프협회이지만 정작 여성이 경기위원장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그는 "선수 출신이 맡으면 선수 입장을 이해해 교감이 잘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