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그룹 U2 그래미상 5관왕 영예


아일랜드 출신의 록그룹 U2가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48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가장 큰 상인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앨범상을 포함,모두 5개상을 휩쓸었다.


U2는 후보에 올랐던 5개 전부문에서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지금까지 모두 22개의 그래미상을 획득,역대 6번째 최다수상 그룹이 됐다.
U2는 '하우 투 디스맨틀 언 아토믹 봄'으로 올해의 앨범상과 록앨범상을,'섬타임스 유 캔트 메이크 잇 언 유어 오운'으로 록보컬그룹 공연상을,'시티 오브 블라이딩 라이츠'로 록송상을 각각 수상했다.


U2의 리드 싱어 보노는 수상 직후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오늘은 우리 밴드에게 있어 정말 굉장한 밤"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U2의 5개 부문 수상은 각각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큰 관심을 모았던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래퍼 케인 웨스트,R&B가수 존 레전드에게는 다소의 실망을 안겨주었다.


올해의레코드상은 예상을 깨고 펑크록 트리오 그린 데이가 차지했으며 케인 웨스트는 랩부문 3개상을 수상했다.


존 레전드는 예상대로 최고신인상과 R&B 부문 2개상 등 모두 3관왕을 차지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


이날 시상식에서는 또한 '아메리칸 아이돌' 1회 우승자였던 켈리 클락슨이 머라이어 캐리를 제치고 여성 팝보컬공연상을,폴 매카트니를 제치고 팝보컬 앨범상을 수상하는 파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