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만난CEO] 박성철 신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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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개성에서 1천300평규모의 공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신원.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개성에서 기업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박성철 / 신원 회장
"60년만에 남북화합의 장소인 개성에서 투자설명회를 한다는 것은 개성이 남북화합의 광장인 만큼 앞으로 남북경협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세계 경제인들이 들어와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기회라고 봅니다."
박성철 회장은 지난해부터 개성에서 생산한 의류 제품들이 우수한 품질력을 보여줬다며 개성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박성철 / 신원 회장
"개성공단은 신원이 1년동안 공장을 운영하다 보니까 품질이 대단히 좋습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언어가 잘 소통되고 기술 전도가 빨리되고, 또 물류 움직임이 대단히 좋아 앞으로 세계 어느나라 보다도 좋은 생산기지 역할을 하리라 생각됩니다."
지난해 개성에서 12만PCS를 생산하며 당초 목표 생산량을 초과 달성한 신원은 개성 공장을 증축하며 생산성 강화에 나섰습니다.
중국산 제품을 넘어서는 품질력을 갖추고 2007년까지 연간 생산량 85만PCS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성철 / 신원 회장
"현재 연간 25만 PCS 정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제2공장을 증설하면 앞으로 연간 80만~100만 PCS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생산량 확대를 바탕으로 2010년에는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박성철 회장은 개성이 생산기지로서 더없이 적합하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기업들이 개성에 진출하게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박성철 / 신원 회장
"현재 개성에 특관세가 붙고 있기 때문에 수출여건이 아직 미흡하지만 앞으로 국제수출이 이뤄질 경우에는 개성에서 세계 각나라의 여러 품목의 수출이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세계 모든 바이어들이 지구촌 어느 곳보다고 이곳에 와서 생산을 의존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