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수첩] 누리텔레콤(040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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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1)
종목수첩 시간입니다. 경제팀 박병연기자 자리했습니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어떤 종목입니까?
(CG-1 회사개요 및 현황)
-원격검침 솔루션 전문 업체
-RFID, 온라인게임시장 진출
-GE에 원격검침모듈 공급 추진
-태국, 노르웨이 프로젝트 참여
(기자-1)
오늘은 원격검침 솔루션 전문업체인 누리텔레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92년 설립돼, 2000년 8월에 코스닥에 상장된 중견 IT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데요.
원격검침 솔루션인 아이미르와 IT통합관리 솔루션인 나스센터 등으로 업계에선 이름이 꽤 알려져 있는 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RFID 관련 사업과 온라인게임 사업을 주력 사업에 추가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했는데요.
특히 온라인 게임사업의 경우는 지난해 연말 선보인 스냅액션 게임인 캠파이터의 오픈 베타서비스를 1분기 중 실시한 후, 올 상반기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회사는 또 올해 미국의 GE에 전기 계량기용 원격검침 모듈을 공급하는 한편, 태국, 노르웨이 등에서 발주되는 대규모 원격검침 시스템 입찰에도 참여할 계획이어서 해외매출 비중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2)
우선 해외시장 진출계획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CG-2 해외시장 개척)
-일본 법인 흑자 전환
-태국, 노르웨이 진출
-미국 시장 진출 총력
-GE에 원격검침 수출
(기자-2)
누리텔레콤은 올해로 일본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지 5년째를 맞고 있는 데요.
일본 법인은 IT 통합관리 솔루션인 나스센터 하나로 지난해 37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요. 올해는 전년대비 20% 성장한 44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잇습니다.
누리텔레콤은 또 본사와 미국지사를 중심으로 원격검침 솔루션의 해외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데요.
올해는 태국 지방전력청이 추진하는 전기 원격검침 사업과 노르웨이에서 발주될 예정인 원격검침 및 홈 시큐리티 구축시업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특히 노르웨이의 경우는 이달 중 지난해부터 추진한 시범사업이 완료될 예정이어서 조만간 본 사업 추진을 위한 시스템 입찰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부사장 이하 임직원 10여명이 노르웨이 현지에 파견돼 한전과 태국 지방전력청에 공급한 바 있는 원격검침 시스템을 시연하는 등 입찰 준비작업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누리텔레콤은 또 다국적 기업인 제네럴 일렉트로닉스(GE)의 전기 계량기에 자사의 원격검침 모듈을 탑재한 제품을 지난해 연말 출시했는데요.
현재 GE 본사에서 제품테스트를 진행중이어서 조만간 공급계약 소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시간대별 차등요금제 시행법안(에너지 액트)이 상정돼 있어 공장용과 산업용 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용까지 원격검침 시스템 도입이 확대될 예정”이라며 “올해는 미국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누리텔레콤은 이밖에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을 대상으로 원격검침 해외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3)
최근 게임, RFID 등 신규사업 분야에 진출한 것으로 알고 있는 데, 신규사업 진출배경 및 향후 계획은?
(CG-3 신규 사업 추진)
-민간부문 시장개척 차원
-지난해 RFID 매출 83억
-1분기 온라인게임 상용화
-유비쿼터스 사업 진출
(기자-3)
누리텔레콤은 공공기관과 정부 투자기관이 주 고객인 기존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민간기업까지 고객을 확대하기 위해 바코드, RFID 등 자동인식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데요.
사업진출 첫 해인 지난해 자동인식 분야에서만 8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이 회사는 자동인식 분야에서 현대모바스, 현대자동차, 삼성자동차, 부산 콘테이너 부두, 삼성 에버랜드 등을 포함해 1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데요.
이 같은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올해는 정부주도로 추진할 예정인 RFID 시범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회사는 또 지난해 판타지 스냅액션 게임인 캠파이터를 선보이며 온라인 게임 사업에도 뛰어 들었는데요.
조만간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한 후 3-4월경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누리텔레콤은 이밖에 원격검침 기술과 무선 통신기술인 지그비를 활용해 유비쿼터스 센서네트워크(USN) 사업도 추진하고 있는 데요.
유비쿼터스 센서네트워크(USN)는 원격검침 시스템에 보안과 알람 서비스를 추가한 것으로, 누리텔레콤은 스피드 라인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신용카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무선결제, 방범 방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에는 일반 신용카드 가맹점뿐만 아니라 정부 주도로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 U시티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앵커-4)
마지막으로 이 회사의 최근 실적과 올해 전망은 어떤지 말씀해주시죠.
(CG-4 실적 및 전망 )
-지난해 매출 188억
->전년대비 180% 증가
-올해 매출 384억 목표
->전년대비 88% 성장
(기자-4)
이 회사는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년대비 180% 가량 증가한 18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순이익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업별 매출구조를 살펴보면 자동인식분야가 83억원으로 44%를 차지했고, 원격검침 분야 55억원(29%), IT통합관리 솔루션 50억(26%) 을 각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부터는 수년간 추진해온 사업구조 개선작업이 마무리돼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데요.
회사측은 올해 전년대비 88% 성장한 384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4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또 창업이래 13년째 무차입 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고 단기 유동자금도 130억원 가량 보유하고 있는 등 재무구조도 튼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