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다시 정의장 체제] "적절한때 고건 전 총리 만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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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고건 전 총리를 만나 5·31 지방선거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외부의 최고경영자(CEO)와 노동계 지도자,시민단체(NGO),학계 등 각 분야 인사 영입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18,1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적절한 시기에 고 전 총리를 만나겠다"면서 "고 전 총리가 참여정부 초대 총리로서 협력할 수 있다면 우리당에 큰 힘이 되고,고 전 총리에게도 영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강금실 전 법무장관 영입 문제와 관련,"2월 초 저녁을 같이하면서 장시간 깊이 있게 대화를 나눴다"면서 "강 전 장관이 이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영입 추진 의지를 보였다.
그는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에 대해 "5· 31 지방선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외부인사 영입까지 포함해 협의하겠다"고 외부인사 선임 가능성을 내비쳤다.
강 전 장관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민주개혁세력,평화세력,미래세력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 놓고 지방선거 돌파를 위해 협력 및 연대할 수 있는 방안들을 지도부 내에서 진지하게 검토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당의 문호를 전면 개방,사회 모든 분야에서 전문성과 열정을 가진 인재들을 광범위하게 영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