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조아제약, EPO 상업화 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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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형질전환돼지 연구를 펼치고 있는 조아제약이 상업화에 한발짝 다가섰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에서 발간하는 형질전환 연구 전문 학술지입니다.
이 학술지에 조아제약과 경상대 김진회 교수팀의 공동 연구논문이 실렸습니다.
모델 동물이 되는 쥐를 통해 EPO, 즉 조혈생성촉진인자의 안정성을 검증하는데 성공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 권득남 박사 조아제약 연구소
"모델 동물인 실험쥐를 통해 EPO 발현량과 생리활성이 우수하다는 결과를 얻었는데 형질전환 복제돼지에서도 마찬가지의 결과가 기대돼 상업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아제약이 연구중인 EPO는 형질을 변화시킨 복제돼지의 젖에서 추출이 가능한데 대량 생산을 위해서는 새끼를 출산시켜야 합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조만간 인공수정 작업에 들어가 7, 8월쯤 새끼를 출산시켜 본격적으로 상업성을 검증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손준형 조아제약 경영기획실장
"저희는 EPO의 상업화 성공을 위해 건국대학교 생명과학관 내에 생명공학연구소를 세우는 한편 730평 규모의 목장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투자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상업성을 확인할 경우 3, 4년후에는 암젠과 존슨앤존슨이 80%를 장악중인 110억달러의 EPO 시장에 조아제약이 도전장을 내밀 수 있을 전망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