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의 안락함 · SUV의 역동성'…'CUV 시대'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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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에서 CUV로.'
세단(승용차)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장점을 합쳐놓은 크로스오버차량(CUV·Cross-over Utility Vehicle)이 뜨고 있다.
세단의 안락함과 SUV의 역동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 업체들도 잇따라 독창적인 CUV를 선보이고 있다.
CUV의 부상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실제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는 CUV 컨셉트카가 대거 등장했고 미국 자동차 주간지 오토모티브뉴스도 최근 '21세기 자동차시장 8대 변화' 중 하나로 'CUV의 인기'를 꼽았을 정도다.
◆ 수입차 CUV경쟁 후끈
포드코리아는 지난 21일 정통 CUV로 꼽히는 프리스타일(3000cc,206마력)의 신차 발표회를 열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이 차량은 △정숙한 세단의 승차감 △SUV의 넓은 시야와 안전성 △미니밴의 적재능력과 공간 활용성 등을 두루 갖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7인승 좌석구조를 변형,10여가지 이상의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며 고급세단에서나 볼수 있는 첨단안전 시스템을 장착한 것도 특징.무단 변속기(CVT)를 장착해 연비와 가속 능력도 뛰어나다.
GM코리아는 이달 초 프리미엄 중형 CUV인 사브 9-3 스포츠콤비(2000cc,175마력)를 선보였다.
세단과 컨버터블로 이뤄진 사브 라인업에 처음으로 더해지는 CUV 타입이다.
스포츠 세단 같은 주행성능에 널찍한 적재공간을 가미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GM코리아는 또 럭셔리 CUV인 캐딜락 SRX도 판매하고 있다.
좌석을 세단보다는 높고 SUV보다는 낮게 설계,승차감을 높였다.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지난해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퍼시피카도 CUV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주행 성능과 실내공간 활용 측면에서는 SUV,외관과 승차감에서는 세단에 가깝다.
이 회사는 오는 6월께 또 다른 개념의 CUV인 닷지 캘리버를 출시할 계획이다.
파격적인 외관 디자인으로 유명한 푸조의 407SW도 빼놓을 수 없는 CUV의 대표 모델 중 하나로 꼽힌다.
평소에는 출퇴근 승용차,여가 때는 가족용 레저차로 쓸 수 있다.
국내에는 2.0ℓ(최고출력 138마력)짜리 가솔린 엔진 모델과 디젤 모델이 시판되고 있다.
볼보의 CUV인 XC70 D5의 경우 세단과 왜건의 특징을 살려 뒷좌석의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고급 세단 S80의 플랫폼(기본 골격)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특히 뒷좌석에 싣는 짐의 크기와 양에 따라 좌석을 이동해 다양한 형태의 좌석 배치가 가능하다.
스포츠카와 SUV의 경계를 허문 모델도 있다.
포르쉐의 카이엔 라인업은 SUV의 모양새를 갖췄지만 성능은 웬만한 스포츠카를 능가한다.
카이엔 터보S는 최고 출력이 521마력에 달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5.2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 국산차에도 CUV 바람
그동안 국내 완성차 중에는 CUV 개념에 딱 들어맞는 차가 없었다.
기아차의 카렌스나 GM대우의 레조,쌍용차의 로디우스 등이 있지만 이들 차량을 정통 CUV로 보기는 어렵고 CUV 성격을 가미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기아차가 지난달 선보인 뉴카니발(9인승)은 CUV 냄새가 물씬 풍긴다.
겉모습은 세단,실내는 MPV(다목적차량) 스타일이다.
기아차가 오는 4월 카렌스 후속으로 내놓을 UN(프로젝트명)도 SUV와 MPV를 접목한 스타일의 정통 CUV.
기아차 관계자는 "UN의 겉모습은 SUV처럼 강인하고 날렵하지만 내부는 MPV처럼 공간 활용도를 최대한 높이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앞서 기아차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06 시카고 오토쇼'에서도 CUV 컨셉트카인 멀티-S와 소울을 전시했다.
현대차도 CUV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현대차는 2008년 2분기께 정통 CUV인 PO(프로젝트명)를 국내에서 양산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CUV 스타일의 컨셉트카 HCD-9을 선보였다.
GM대우자동차도 지난해 서울모터쇼에서 CUV를 표방한 컨셉트카 T2X를 전시했었다.
RV(레저용차량)의 명가인 쌍용차도 앞으로는 SUV보다는 CUV에 가까운 차량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세단(승용차)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장점을 합쳐놓은 크로스오버차량(CUV·Cross-over Utility Vehicle)이 뜨고 있다.
세단의 안락함과 SUV의 역동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 업체들도 잇따라 독창적인 CUV를 선보이고 있다.
CUV의 부상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실제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는 CUV 컨셉트카가 대거 등장했고 미국 자동차 주간지 오토모티브뉴스도 최근 '21세기 자동차시장 8대 변화' 중 하나로 'CUV의 인기'를 꼽았을 정도다.
◆ 수입차 CUV경쟁 후끈
포드코리아는 지난 21일 정통 CUV로 꼽히는 프리스타일(3000cc,206마력)의 신차 발표회를 열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이 차량은 △정숙한 세단의 승차감 △SUV의 넓은 시야와 안전성 △미니밴의 적재능력과 공간 활용성 등을 두루 갖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7인승 좌석구조를 변형,10여가지 이상의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며 고급세단에서나 볼수 있는 첨단안전 시스템을 장착한 것도 특징.무단 변속기(CVT)를 장착해 연비와 가속 능력도 뛰어나다.
GM코리아는 이달 초 프리미엄 중형 CUV인 사브 9-3 스포츠콤비(2000cc,175마력)를 선보였다.
세단과 컨버터블로 이뤄진 사브 라인업에 처음으로 더해지는 CUV 타입이다.
스포츠 세단 같은 주행성능에 널찍한 적재공간을 가미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GM코리아는 또 럭셔리 CUV인 캐딜락 SRX도 판매하고 있다.
좌석을 세단보다는 높고 SUV보다는 낮게 설계,승차감을 높였다.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지난해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퍼시피카도 CUV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주행 성능과 실내공간 활용 측면에서는 SUV,외관과 승차감에서는 세단에 가깝다.
이 회사는 오는 6월께 또 다른 개념의 CUV인 닷지 캘리버를 출시할 계획이다.
파격적인 외관 디자인으로 유명한 푸조의 407SW도 빼놓을 수 없는 CUV의 대표 모델 중 하나로 꼽힌다.
평소에는 출퇴근 승용차,여가 때는 가족용 레저차로 쓸 수 있다.
국내에는 2.0ℓ(최고출력 138마력)짜리 가솔린 엔진 모델과 디젤 모델이 시판되고 있다.
볼보의 CUV인 XC70 D5의 경우 세단과 왜건의 특징을 살려 뒷좌석의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고급 세단 S80의 플랫폼(기본 골격)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특히 뒷좌석에 싣는 짐의 크기와 양에 따라 좌석을 이동해 다양한 형태의 좌석 배치가 가능하다.
스포츠카와 SUV의 경계를 허문 모델도 있다.
포르쉐의 카이엔 라인업은 SUV의 모양새를 갖췄지만 성능은 웬만한 스포츠카를 능가한다.
카이엔 터보S는 최고 출력이 521마력에 달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5.2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 국산차에도 CUV 바람
그동안 국내 완성차 중에는 CUV 개념에 딱 들어맞는 차가 없었다.
기아차의 카렌스나 GM대우의 레조,쌍용차의 로디우스 등이 있지만 이들 차량을 정통 CUV로 보기는 어렵고 CUV 성격을 가미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기아차가 지난달 선보인 뉴카니발(9인승)은 CUV 냄새가 물씬 풍긴다.
겉모습은 세단,실내는 MPV(다목적차량) 스타일이다.
기아차가 오는 4월 카렌스 후속으로 내놓을 UN(프로젝트명)도 SUV와 MPV를 접목한 스타일의 정통 CUV.
기아차 관계자는 "UN의 겉모습은 SUV처럼 강인하고 날렵하지만 내부는 MPV처럼 공간 활용도를 최대한 높이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앞서 기아차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06 시카고 오토쇼'에서도 CUV 컨셉트카인 멀티-S와 소울을 전시했다.
현대차도 CUV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현대차는 2008년 2분기께 정통 CUV인 PO(프로젝트명)를 국내에서 양산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CUV 스타일의 컨셉트카 HCD-9을 선보였다.
GM대우자동차도 지난해 서울모터쇼에서 CUV를 표방한 컨셉트카 T2X를 전시했었다.
RV(레저용차량)의 명가인 쌍용차도 앞으로는 SUV보다는 CUV에 가까운 차량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