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공유제 30대그룹으로 확대

대기업과 중소 협력업체가 함께 원가절감, 품질향상, 신제품개발 등 혁신활동펼쳐 그 성과를 나눠 갖는 '성과공유제'가 30대그룹으로 확대됩니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24일 30대 주요 대기업 구매담당자와 전경련, 중기협, 산업연구원, 중소기업연구원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제1차 '성과공유제 확산협의회'를 갖고 성과공유제 참여 주체를 기존 10대그룹에서 30대그룹과 서비스업으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성과공유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삼성전기가 이미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KT, KTF, SK텔레콤,LG텔레콤 , 현대중공업 등 주요 대기업들도 본격 도입하는 등 대표적인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제도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산자부는 성과공유제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의 공정개선 및 설비투자자금을 산업기반자금의 '대-중소기업 협력자금'(500억원)을 통해 융자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관리하는 이 자금은 연리 4.4%, 3년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업체당 20억원씩 지원됩니다. 이와함께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전력이 시범 추진하고 있는 결과를 바탕으로 성과공유제를 공기업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덛붙였습니다. 산자부는 성과공유제가 확산되면 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원가절감, 품질향상 등을 통해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이 가능해지며 대기업의 일방적인 납품단가 인하 압력이 상당부분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