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미수금규제방안 막판 눈치 치열

오늘로 예정된 미수금 자율 규제방안에 대한 제출 시한 마감을 앞두고 증권사들간 막판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타사 대비 규제방안을 지나치게 강화할 수도 없는데다, 반면 너무 약할경우 미운털이 박힐 수 있다는 측면에서 증권사들이 막판 고민에빠져있습니다. 고민에 빠진 내용은 차등증거금 기준과 악성 미수 발생 고객에 대한 패널티 적용 강도입니다. 특히 반대매매 패널티를 고객에다 부여할 것인지 아니면 해당 계좌만 적용할 지를 놓고 결론을 못내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모증권사는 악성 미수계좌에 100% 증거금 적용을 3개월간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타 증권사가 한달로 제한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막판 정보수집 및 수정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고금리 논란이 일던 미수금이자는 14%대 수준까지 인하하는 쪽으로 대다수증권사들이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 적용될 미수금금리는 여전히 6~9% 수준인 신용이자에 비해 높아 앞으로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증권업협회는 10시 현재 미수금자율규제방안을 내논 증권사는 해당 사항이 없는 외국계 증권사 3곳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