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광고비 7조원 돌파…제일기획 집계

인터넷 케이블TV 등 뉴미디어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광고비가 사상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일기획은 28일 '2005년 국내 광고시장 현황'을 통해 지난해 국내 광고비가 2004년(6조8401억원)에 비해 3.1% 증가한 7조5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드컵 등 특수로 광고집행액이 가장 컸던 2002년(6조8442억원)보다도 3% 증가한 것이다. 매체별로는 4대 매체 중 잡지(4368억원)와 라디오(2683억원)는 각각 2.6%,1.1% 증가한 반면 TV(2조1492억원)와 신문(1조6724억원)은 각각 3.8%와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뉴미디어부문에서 인터넷광고시장은 전년 대비 44.4% 증가한 5669억원,케이블TV는 21.7% 늘어난 486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