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경기 지자체 잇단 재산세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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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과 수도권 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오는 7월 부과 예정인 재산세 인하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의 경우 강남 송파 강동구 등 20여곳이,경기도는 안산 성남시 등 18~20여개 시·군이 재산세율 인하를 추진 중이다.
5일 행정자치부 서울시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재산세를 10~40% 내렸던 중구 서초구 등 서울의 15개 자치구는 올해도 작년과 같은 탄력세율을 적용,세금을 깎아줄 방침이다.
또 작년에 재산세를 내리지 않았던 송파구가 올해 재산세율 30% 인하 방침을 확정했고 강남구가 30%,동대문구와 강동구가 20%씩 재산세율을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금천구도 재산세 인하를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서울 자치구 25곳 중 최소 20곳이 재산세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작년에 재산세를 낮췄던 성남 용인시 등 14개 시·군 대부분이 올해도 재산세를 25∼50% 내릴 계획이다.
또 안산 시흥시가 각각 50%,화성시가 30∼50%가량의 재산세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 등도 재산세 인하를 고려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