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로 본 부동산] 강남권 거래 막혀 '개발' 위축?
입력
수정
'강남이나 분당 등 인기지역의 거래가 감소하면서 부동산 개발시장이 침체되고 있다?'
주택거래신고제와 양도세 중과 등의 세금 규제로 강남이나 분당 등 인기주거 지역의 부동산 거래가 과거에 비해 크게 위축됐다.
매물이 줄어들면서 한두 건의 거래에도 호가가 오르면서 시세 역시 크게 오른 상태.여기에 부동산개발업계에서는 거래가 막히면서 부동산 개발사업 역시 활기를 못 띠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디벨로퍼 등 개발 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여유자금이 있으면 대부분 부동산에 투자했다.
A시행사 관계자는 "부동산 개발 쪽에 있는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하겠느냐"며 "대부분 다음 사업을 시작하기 전까지 아파트는 물론 상가나 오피스 등을 사둔다"고 말했다.
특히 환금성이 뛰어난 강남이나 분당 등 인기지역에 이 투자 자금이 집중됐다는 것.하지만 "잇단 규제로 이를 처분할 길이 막막해지면서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일손을 놓고 있는 경우가 상당수"라는 게 개발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