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공정위, 전방위 조사 ..업계긴장

[앵커] 공정거래위원회가 자동차와 반도체 등 주요 업종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거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의 전방위적인 조사에 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현재 5개 완성차 업체의 부당 납품단가 인하 등 불법하도급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에 대해서는 대리점 협회가 신고한 불공정거래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업계에서는 미국에서 D램 반도체 가격 담합으로 제재를 받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해서도 미국에서의 가격담합이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쳤는지 검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S) 이밖에도 10여개 대형 건설업체의 담합여부와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등 유통업계의 불공정행위 여부도 조사 대상에 올라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정위는 빠르면 이번 달부터 건설.제조업과 함께 3만개 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업의 하도급 서면실태를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대기업집단 금융보험사들의 계열사 지분 의결권 행사와 독과점 지위 남용 혐의가 많은 업종 및 법 위반 가능성이 큰 공기업 등에 대한 직권조사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국내 은행권과 신문, 항공화물업계를 비롯해 인텔과 에어프랑스 등 외국 기업까지 조사 대상을 넓히며 조사 칼날을 꺼내든 공정거래위원회. S) 정상적인 기업활동이 위축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경쟁질서 확립과 소비자 피해방지를 위한 조사를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