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한민국 BSC 대상' 공모..성과창출형 기업 뽑는다

전략 집중도를 높여 성과 창출형 조직을 구축한 기업과 기관을 뽑아 시상하는 '대한민국 BSC 대상'이 올해의 수상 후보를 공모한다. 이 시상제도는 BSC(Balanced Scorecard;균형전략실행체계)의 올바른 이해와 확산,국내외 우수사례 발굴 및 전파를 위해 한국경제신문과 웨슬리퀘스트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제정했다. 이번 제2회 '대한민국 BSC 대상' 공모에는 BSC를 도입했거나 추진 중인 국내 민간 기업 및 공공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심사는 제출된 증빙자료 분석(1차),참가사 경쟁 프레젠테이션(2차),현장실사(3차)를 통해 참가조직의 전략 실행력 수준을 5단계로 평가,최종 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정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학계의 권위 있는 교수진과 웨슬리퀘스트 및 한경의 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한다. 민간,공공부문 각각 최대 5개 조직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BSC는 미국 하버드대 로버트 캐플란 교수와 컨설턴트인 데이비드 노튼 박사가 1992년 공동으로 창안한 경영혁신기법이다. 전략과 연계된 평가지표 개발을 통해 조직의 변화를 관리하고 실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직이 세운 전략을 실행하는 데 전 조직의 역량과 활동을 집중시키는 것이 목표다. GE 코카콜라 등 포천지 선정 1000대 기업 중 약 50%가 채택하고 있으며 미국 재무부 상무부 등 중앙 정부기관과 세계은행 IMF 등 국제기관 등이 도입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경우 정부 조직의 35%가 공식적으로 BSC를 도입,사용하고 있으며 부분적으로 개념을 응용해 사용하는 조직을 합하면 이 수치가 70%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1회 대한민국 BSC 대상 시상식에선 KOTRA가 대상을 받았고 남양알로에 한국동서발전 한국조폐공사 한국토지공사 등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대상 수상기관인 KOTRA는 여세를 몰아 세계 최고 권위의 'BSC 명예의 전당상'까지 수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BSC 명예의 전당상'은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캐논 BMW 등 57개 기업이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KT 이랜드가 수상했고 KOTRA가 세 번째다. 제2회 '대한민국 BSC 대상' 접수마감은 5월12일이고 시상식은 6월 중순에 열린다. 한경은 오는 28일 오후 한국경제신문 18층 다산홀에서 제2회 BSC 대상 설명회를 겸한 '대한민국 BSC포럼'을 갖는다. 문의(02)725-8879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