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금호석유화학ㆍ산업' 兩大 지주사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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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이 사업구조를 합리적으로 재편하기 위해 금호석유화학과 금호산업을 중심으로 양대 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또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키로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박찬법 아시아나항공 부회장,신훈 금호산업 부회장,김흥기 금호석유화학 사장,오남수 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요 사업계획을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우선 금호석유화학과 금호산업을 그룹의 양대 지주회사로 확정,발표했다.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 방침은 이미 알려져 왔지만 회사측이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금호아시아나는 이를 통해 업종별 수직계열화를 이뤄 지분구조를 단순화하고 성과와 업적 위주의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금호아시아나는 또 지난해 투자액(1조2062억원)보다 60.4% 늘어난 1조9348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특히 새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M&A를 포함한 '신규투자'에 지난해(3152억원)보다 174.0%이나 늘어난 863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는 아울러 타이어 고속 건설 렌터카 등 해외사업 역량을 갖춘 계열사를 중심으로 중국 베트남 등 해외시장에 추가로 진출키로 했다.
금호타이어는 5월 중국 창춘에서 연산능력 약 315만개 규모의 제3공장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며,7월에는 연산 525만개 규모의 톈진공장을 완공한다.
9월에는 금호중국기술연구소를 준공할 계획이다.
금호산업 건설부문은 6월 베트남에서 아시아나플라자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며,고속부문은 3월에 중국 창춘에 합자회사를 설립하고 현지업체인 톈진 진우운업유한공사를 인수할 예정이다.
금호렌터카는 7월에 중국 칭다오와 톈진,10월엔 난징,11월에는 상하이에 잇달아 대리점을 개설키로 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는 지난해 11조1147억원 매출에 81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각각 15.5%와 25.2% 늘어난 12조8401억원의 매출액과 1조21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키로 했다.
최지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전망이 밝은 데다 지분법 이익 등에 따른 순이익 증대 효과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수언·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또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키로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박찬법 아시아나항공 부회장,신훈 금호산업 부회장,김흥기 금호석유화학 사장,오남수 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요 사업계획을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우선 금호석유화학과 금호산업을 그룹의 양대 지주회사로 확정,발표했다.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 방침은 이미 알려져 왔지만 회사측이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금호아시아나는 이를 통해 업종별 수직계열화를 이뤄 지분구조를 단순화하고 성과와 업적 위주의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금호아시아나는 또 지난해 투자액(1조2062억원)보다 60.4% 늘어난 1조9348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특히 새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M&A를 포함한 '신규투자'에 지난해(3152억원)보다 174.0%이나 늘어난 863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는 아울러 타이어 고속 건설 렌터카 등 해외사업 역량을 갖춘 계열사를 중심으로 중국 베트남 등 해외시장에 추가로 진출키로 했다.
금호타이어는 5월 중국 창춘에서 연산능력 약 315만개 규모의 제3공장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며,7월에는 연산 525만개 규모의 톈진공장을 완공한다.
9월에는 금호중국기술연구소를 준공할 계획이다.
금호산업 건설부문은 6월 베트남에서 아시아나플라자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며,고속부문은 3월에 중국 창춘에 합자회사를 설립하고 현지업체인 톈진 진우운업유한공사를 인수할 예정이다.
금호렌터카는 7월에 중국 칭다오와 톈진,10월엔 난징,11월에는 상하이에 잇달아 대리점을 개설키로 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는 지난해 11조1147억원 매출에 81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각각 15.5%와 25.2% 늘어난 12조8401억원의 매출액과 1조21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키로 했다.
최지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전망이 밝은 데다 지분법 이익 등에 따른 순이익 증대 효과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수언·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