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론스타 본격 수사..외환은행 의혹 조사

국회 재경위는 7일 외환은행 매각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조사해 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접수했다. 또한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가 860만달러(약 83억원)를 불법으로 해외에 빼돌렸다며 금융감독위원회가 검찰 수사를 의뢰한 수사 요청서도 이날 도착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르면 8일 중 이 사건 담당 부서를 정하기로 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한다. 이미 검찰은 론스타와 관련,국세청이 고발한 탈세사건과 투기자본 감시센터가 고발한 외환은행 헐값 매입 등의 사건을 수사 중이다. 재경위는 이날 고발장에서 외환은행이 2003년 금감위에 제출한 BIS(국제결제은행) 비율 연말 전망치와 같은 날 외환은행 이사회에 보고한 전망치가 각각 6.16%와 10.0%로 다른 이유와 BIS 비율 전망치 관련 문서를 누가 금감위에 팩스로 보냈는지 조사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