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티브 경영] 동국제강그룹‥ MBAㆍ해외 어학연수 지원

동국제강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우수인재를 관리하고 육성하기 위해 MBA 교육,해외 어학연수 등의 각종 인센티브를 적용하고 있다. 예컨대 지난해 그룹 인재 풀에 등록된 31명의 해외 주재원 후보자들은 무상으로 외국어 집중 교육을 받았다. 이 중 동국제강 기획분석팀 과장 등 5명은 해외 현지법인이 소재한 미국과 일본 중국 등에 주재원으로 선발돼 근무를 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동국제강이 우수인재로 선발한 영업관리팀 과장을 비롯한 8명을 중국 일본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보냈다. 핵심 인재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의 일환이다. 동국제강그룹은 이처럼 해마다 1회씩 미국 2명,일본 2명,중국 4명을 선발해 7~10개월 동안 어학연수를 보내고 있다. 국내가 아닌 해외 어학연수는 1990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까지 73명의 사원이 어학연수를 끝내고 현업부서에서 근무 중이다. 동국제강그룹은 우수인재들 대상의 MBA(경영학석사) 과정도 도입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그룹 내 핵심리더로 선발된 관리자급 30명이 연세대 상남경영원에서 단기 MBA 과정을 수료했다. 회사가 앞으로 수년 내에 100명 이상의 MBA급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1차로 교육을 진행한 것이다. 올해에도 30여명의 인재에 대한 MBA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 뿐만 아니다. 경영대학원이나 특수 전문대학원에도 우수인재를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현재 경영대학원은 2명,전문대학원 5명,포항공대 철강대학원 1명,해외MBA 과정에 1명이 등록해 과정을 밟고 있다. 경영대학원과 전문대학원은 야간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포항공대 철강대학원은 전일제로 운영하고 있다. 해외 MBA의 경우 1년간 해외에서 공부를 한다. 물론 등록금은 회사에서 100% 지원한다. 특히 철강대학원 지원은 엔지니어의 양성을 위한 목적이어서 동국제강의 제강팀 사원이 현재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포항공대 철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박병규 과장의 경우 현재 중앙기술연구소 후판 연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발족한 중앙기술연구소는 그룹차원에서 양성한 연구개발 우수 인재들을 속속 포진시키고 있는 곳이다. 동국제강그룹은 육성한 인재들을 차세대 리더로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핵심리더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동국제강그룹은 냉연 계열사인 유니온스틸의 중국 진출 및 사업확대에 따라 중국과의 비즈니스를 활발하게 펼쳐가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동국제강이 브라질에 철강공장을 짓기 시작하면서 국내 철강산업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당진 유휴부지 20만평에는 후판 생산을 전제로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전사적인 경영혁신도 펼치고 있다. 동국제강그룹은 때문에 차세대 우수인재를 발굴해 관리하고 육성하는데 전력을 쏟기로 했다. 그룹 관계자는 "성과와 능력주의에 바탕을 두고 열린 인사 철학을 도입,누구나 실력이 있다면 핵심 인재로서 지원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