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구조본 대수술] 정부·재계 "상당히 의미있는 결정"

삼성의 구조본 축소 개편 발표에 대해 정부는 삼성의 경영쇄신을 높게 평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정부는 그동안 집단 지배체제에 문제를 제기했다"며 "삼성이 정부 방침을 받아들여 계열사별 자율경영체제를 갖추기로 한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삼성이 지난달 7일 8000억원 사회 환원 발표 때 언급한 구조본 개편 방침에 따라 조직과 인원을 축소하고 중장기·미래전략을 대비하는 기능으로 바꾼 것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재계는 구조본의 긍정적 역할이 부각되지 않아 아쉽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