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호 참사관 WTO세이프가드委 의장 피선
입력
수정
주 제네바 한국 대표부 김승호 참사관이 세계무역기구(WTO)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 위원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9일 WTO 제네바 본부에 따르면 김 참사관은 최근 1년 임기의 세이프가드 위원회 의장으로 내정돼 다음 달부터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한국인이 WTO 세이프가드 위원회 의장에 선임된 것은 WTO 출범 이후 처음이다.
세이프가드 위원회는 각국의 긴급수입제한 조치가 합법적이고 적절하게 발동되고 있는지를 감시하고 관련 법령이 WTO 협정에 일치하는지 여부를 심사하는 기구이다.
김 참사관은 1986년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구주통상 과장과 주 EU 대표부를 거친 국제통상 분야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