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산업개발 증자 가능성 낮아-한화증권

한화증권은 13일 두산산업개발을 비롯해 두산그룹 주력 3社가 수권 자본금을 증액하는 정관변경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이는 자기자금 조달의지를 시장에 전달하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 금호산업이 금호타이어 지분을 매각하는 등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발빠른 행보를 보이면서 대우건설 M&A와 관련한 여론이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 집중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두산그룹의 의도가 일부 포함된 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두산산업개발의 과다한 현재 자본금 규모와 증자 실시시 불투명한 성공 여부, 2249만주(시가기준 22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각을 통한 자금조달 등을 고려할 때 수권자본금 증액이 증자로 연결될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다. 두산산업개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 1만39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