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대학생 창업 네트워크 만든다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4개국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아시아 대학생 창업교류전'이 이달 31일부터 4월3일까지 중국 베이징에 있는 베이징대학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청과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하고 KT&G가 협찬하는 이번 행사에는 4개국 대학생 200여명이 참가해 창업 아이템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상호 정보교환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 행사는 2003년 한·중대회로 처음 열린 이후 2004년 한·중·일대회로 확대됐고 올해부터는 싱가포르가 참가해 명실공히 아시아권 최대 규모의 대학생 창업교류전으로 발돋움했다. 이번 행사에서 각국 참가단은 창업네트워크 행사를 통해 '아시아창업공동체' 활동 방안을 마련하고 아시아의 첨단기술이 세계적 우위를 갖도록 기술혁신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행사기간 중 △아시아 국가 간 합작파트너 알선 △유망 아이템 선정 △국가별 창업절차 안내 △창업 대학생 인큐베이팅 성공사례 발표 △대학생 간 문화교류 △대학생 창업동아리 아이디어 발표 등의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번 교류전에는 중국의 베이징대 칭화대 등 주요 대학 창업협회 소속 대학생 100여명과 일본의 도쿄대 와세다대 등 일본대학생창업협회 회원 4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싱가포르경영대의 대학생창업동아리 대표단 10여명이 참가한다. 이와 관련,중소기업청과 한국경제신문사는 이 행사에 참가할 한국 대학생 50명을 17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정보통신(IT),생활지식,기계,경영,소자본 창업 아이템 등 5개 분야다. 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partner.hankyung.com)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접수한 서류를 전문가들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이 평가해 선발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