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토종기업 투자 펀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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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은 국내 대표 토종기업에 투자,경영권 안정을 돕고 주주가치 증대를 통한 투자수익도 추구하는 '우리토종기업 혼합형펀드'를 15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투자매력이 높은 '우리토종기업'을 선정해 집중투자한다.
투자대상 기업은 △외국의 경쟁사 또는 잠재적 투자자가 인수하고 싶어하는 기업 △한국경제에 필수적인 기업 △우수한 기업가치에도 불구하고 지분구조가 취약해 경영권 분쟁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기업 등이다.
우리금융 측은 "투자 기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통해 지배구조 및 배당정책 개선 등 경영합리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상품은 주식편입비율이 70% 수준인 '주식혼합형'으로 적립식 및 임의식 등 두 가지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우리토종기업 혼합형펀드' 판매와 관련,공모펀드인 이 펀드가 경영권 방어를 위해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하는 사모 백기사펀드로 투자자가 오해할 수 있도록 광고·홍보해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공식 전달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