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4당, 최연희 의원직 사퇴 권고

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 등 야4당은 성추행 파문을 일으킨 최연희 의원이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경우 16일 의원직 사퇴권고 결의안을 공동 제출키로 했다. 야4당은 15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민주당 이낙연 원내대표가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의원직 제명안은 국회법상 미비점 때문에 실효성이 없어 국회의 이름으로 사퇴를 촉구하기로 했다"면서 "강제력은 없지만 정치적으로는 제명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야4당은 또 이해찬 총리의 '3·1절 골프'파문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국회 국정조사를 공동으로 요구키로 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