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 로봇사업 '열풍' ‥ 시스윌 등 7社 신규진출 선언
입력
수정
코스닥시장에 지능형 로봇 열풍이 불고 있다.
올해 로봇사업이 유망 테마로 부각되면서 상장사들이 앞다퉈 지능형 로봇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로봇시장이 아직 초기단계여서 당장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가 아닌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주주총회에서 지능형 및 산업용 로봇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회사는 시스윌 루보 애즈웍스 사라콤 다스텍 야호 모티스 등 7개사에 달한다.
이들 기업은 유진로봇 에이디칩스 퍼스텍 코아정보시스템 CMS 등 기존 로봇 관련 업체들과 함께 올해 지능형 로봇테마주를 형성할 전망이다.
시스윌은 로봇개발 업체인 트인텍과 함께 가정용 청소용 로봇과 보안용 로봇 2종을 개발 중이다.
김연수 시스윌 사장은 "상반기 중에 가정용 로봇 제품을 출시해 미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저가형 제품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모티스는 최근 자회사로 편입한 비앤피사이언스를 통해 로봇 센서를 개발하고 있으며,올해 말께 관련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보는 현재 생산하고 있는 베어링 제품을 활용한 로봇부품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애즈웍스도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와 지능형 로봇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야호 사라콤 등은 로봇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아직 구체적 방향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로봇시장이 고성장 산업이지만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이익을 내기까지는 오랜 시일이 필요한 데다 불확실성도 큰 만큼 신중한 투자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신증권 최재식 연구원은 "국내 지능형 서비스로봇 시장이 올해 5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향후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다"며 "그러나 시장에 진입하는 기업들은 막대한 투자리스크가 있는 데다 매출로 연결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애즈웍스 김성곤 사장도 "로봇사업으로 당장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며 "시장선점 차원의 장기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올해 로봇사업이 유망 테마로 부각되면서 상장사들이 앞다퉈 지능형 로봇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로봇시장이 아직 초기단계여서 당장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가 아닌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주주총회에서 지능형 및 산업용 로봇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회사는 시스윌 루보 애즈웍스 사라콤 다스텍 야호 모티스 등 7개사에 달한다.
이들 기업은 유진로봇 에이디칩스 퍼스텍 코아정보시스템 CMS 등 기존 로봇 관련 업체들과 함께 올해 지능형 로봇테마주를 형성할 전망이다.
시스윌은 로봇개발 업체인 트인텍과 함께 가정용 청소용 로봇과 보안용 로봇 2종을 개발 중이다.
김연수 시스윌 사장은 "상반기 중에 가정용 로봇 제품을 출시해 미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저가형 제품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모티스는 최근 자회사로 편입한 비앤피사이언스를 통해 로봇 센서를 개발하고 있으며,올해 말께 관련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보는 현재 생산하고 있는 베어링 제품을 활용한 로봇부품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애즈웍스도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와 지능형 로봇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야호 사라콤 등은 로봇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아직 구체적 방향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로봇시장이 고성장 산업이지만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이익을 내기까지는 오랜 시일이 필요한 데다 불확실성도 큰 만큼 신중한 투자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신증권 최재식 연구원은 "국내 지능형 서비스로봇 시장이 올해 5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향후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다"며 "그러나 시장에 진입하는 기업들은 막대한 투자리스크가 있는 데다 매출로 연결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애즈웍스 김성곤 사장도 "로봇사업으로 당장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며 "시장선점 차원의 장기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