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한국-싱가포르 비중확대 추천

노무라증권이 경상적자를 겪고 있는 아시아 국가의 증시에 대해 신중한 견해를 피력한 가운데 한국과 싱가포르는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노무라의 아시아 전략가 션 달비는 최근 자료에서 투자자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일본의 양적금융완화 자체가 곧바로 증시를 훼손시키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그보다 1월말이후 아이슬랜드나 뉴질랜드의 통화가치가 떨어졌던 경우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 이들 국가는 GDP대비 경상적자 규모가 10% 혹은 6% 넘는 수준으로 그동안 엔캐리 트레이드의 주요 투자 대상중 하나였을 것으로 추정. 달비는 "특히 경상적자 국가들은 해외자본 유입을 통해 자산가격 상승을 누려왔으나 그 이면에 인플레 압력이 쌓여 가고 있었다"고 진단했다. 또한 세계 경제의 회복으로 기업들의 투자 욕구나 내수가 살아나면서 결국 자본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이미 한국과 일본의 채권수익률이 상승한 것은 경기회복 국가들의 내부적 자금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 달비는 "자본의 수요처가 금융시장에서 실물경제로 이동하면서 경상적자가 심한 증시를 중심으로 부진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감안해 싱가포르를 비중확대로 올려 한국-대만과 함께 아시아 유망 증시로 추천했다.반면 뉴질랜드,인도,호주 등은 일제히 약세군으로 분류.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