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 메세나운동 펼칠터" ‥ 한국판화미술진흥협회 새회장 황달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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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공서나 학교,기업 등에는 판화가 회화 조각보다 더 잘 어울이는 장르입니다.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미술은행제도와 연계시켜 이들 공간에 양질의 판화를 널리 보급할 계획입니다. 특히 '판화 미술 메세나활동'을 전개해 사무실과 공장 등에도 판화설치를 유도해 업무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복안도 갖고 있습니다."
제5대 한국판화미술진흥회 새 회장을 맡은 황달성 금산 갤러리대표(52)는 판화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판화 메세나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작년에 세계 최초로 설립된 판화미술제인 'SIPA(Seoul International Print & Photo Art Fair)'를 명실공히 국제적인 행사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판화미술 신진 작가와 지방 작가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오는 7월엔 경기도 파주 헤이리에서 판화축제를 열어 판화에 대한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다음 달 12일 열리는 베이징 아트페어 한국분과위원장이기도 한 황 회장은 최근 국내 화랑의 잇따른 중국 진출과 관련,"중국에선 화교의 미술품 수요에 힘입어 미술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까지는 미술특수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에는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펼쳐지고 있어 한류바람과 함께 미술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